광주에서도 ‘소금빵 투어’가 새로운 주말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소한 버터향과 짭조름한 소금의 조화, 여기에 각 가게만의 개성이 더해진 소금빵은 이제 단순한 빵이 아닌 ‘취향의 상징’이 되었죠. 이번 글에서는 광주에서 꼭 가봐야 할 소금빵 맛집 4곳, ① 말바우시장 카페 온새미로, ② 무등시장 무뜨, ③ 쌍촌동 무아베이크샵, ④ 금호동 카페 눈치를 소개합니다. 데이트, 빵지순례, 카페투어 어디에나 어울리는 최고의 코스예요.
말바우시장 카페 온새미로 – 종류가 가장 다양한 소금빵의 천국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온새미로는 ‘소금빵 덕후의 성지’로 불릴 만큼 인기 많은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소금빵 종류가 무려 10가지 이상이라는 점이에요. 기본 소금빵부터 크림치즈, 얼그레이, 인절미, 초코, 고구마, 말차까지 다양하게 구워내며, 각각의 빵은 모두 직접 반죽하고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가게 내부는 따뜻한 우드 인테리어와 고소한 버터향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시장 속에서도 조용히 커피와 함께 소금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커플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죠. 또한 소금빵을 구매할 때마다 쿠폰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10개를 모으면 기본 소금빵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단골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말바우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무등시장 무뜨 – 오픈런 각오해야 하는 전설의 소금빵집
광주 동구 무등시장에 위치한 무뜨(MOOT)는 소금빵계의 ‘전설’로 불립니다. 매일 오전 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이 생기는 진짜 오픈런 맛집이죠. 이곳의 소금빵은 반죽을 하루 전날부터 저온 숙성시켜 식감이 뛰어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하게 녹아듭니다. 소금의 짭조름함보다 버터의 진한 풍미가 먼저 느껴지고,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에요.
특히 인기 메뉴는 버터소금빵과 치즈소금빵, 그리고 한정 판매되는 흑임자 소금빵입니다. 빵이 구워지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판매 직후 몇 분 만에 완판되는 날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다면 오픈 시간(오전 11시) 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시장 안쪽의 작은 공간에 있지만,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고소한 향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입니다.
쌍촌동 무아베이크샵 – 기본에 충실한 정통 소금빵
화려한 토핑보다 기본에 충실한 빵을 선호한다면 쌍촌동 무아베이크샵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의 소금빵은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오직 ‘기본의 맛’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죠. 매일 아침 직접 반죽해 구워내며, 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버터의 향으로 가득합니다. 가볍게 한 입 베어 물면 버터가 촉촉하게 녹아내리며,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밸런스가 완벽합니다.
무아베이크샵은 디저트 전문점이지만, 빵 본연의 맛을 중요하게 여겨 첨가물을 최소화합니다. 이 덕분에 ‘정통 소금빵의 표준’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가게 안은 아담하고 따뜻한 분위기라, 포장해 가도 좋고 앉아서 여유롭게 먹기에도 좋습니다. 소금빵 하나로 하루를 힐링하고 싶다면 무아베이크샵의 기본 소금빵이 정답이에요.
금호동 카페 눈치 – 찰떡이 들어간 이색 소금빵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광주 서구 금호동의 카페 눈치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찰떡 소금빵’이에요. 겉은 바삭하고 속에는 쫄깃한 찰떡이 들어 있어, 씹는 재미와 독특한 식감이 인상적입니다. 버터와 소금의 고소한 풍미 사이로 은은한 단맛이 더해져 단짠단짠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에요.
카페 눈치는 감성적인 인테리어로도 유명합니다. 화이트톤과 원목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찰떡 소금빵을 즐기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죠. SNS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좋고,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광주에서 색다른 소금빵을 찾는다면 눈치의 찰떡 소금빵은 꼭 한 번 경험해보길 추천드려요.
광주는 이제 ‘소금빵 도시’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시장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온새미로, 오픈런 명소 무뜨, 기본에 충실한 무아베이크샵, 이색적인 카페 눈치까지 — 각기 다른 매력으로 가득한 소금빵 4곳을 둘러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갈 거예요. 이번 주말, 광주 소금빵 빵지순례로 달콤하고 짭조름한 힐링 시간을 즐겨보세요.